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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모론

'666 = 컴퓨터' 라고 주장하는 음모론을 알아보자

by 비라코 2020. 11.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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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우리 일상에 가장 가까이있고 누구나 사용하는
컴퓨터가 악마의 숫자로 잘알려진 666의 상징물건이라는 주장에대해 알아보기로하겠다

악마의숫자 666 = 컴퓨터??


666은 무엇이며 어디에서 나온 말일까?

성경 요한 계시록 13장 16절에서 18절에는 이런
유명한 기록이 있다


<저가 모든자, 곧 작은자나 큰자나, 부자나 빈궁한자나, 자유한자나 종들로 그 오른손에나 이마에 표를 받게하고 누구든지 이 표를 가진자 외에는 매매를 못하게 하니 이 표는 곧 짐승의 이름이나 그 이름의 수라 지혜가 여기 있으니 총명있는 자는 그 짐승의 수를 세어보라. 그 수는 사람의 수니 육백육십육 (666)이니라>

 



이 내용과 성경 여기 저기에 적혀있는 관련 기록때문에 666은 오랫동안 악마의 수로 알려져 왔다

성경이 하나의 통일된 문서형식으로 정립된 이후 사람들은 성경에서 언급한 666의 실체에 대해 다양한 음모론을 발전시켜 왔다

혹자는 적 그리스도를 의미한다고도 하고 혹은 바코드를 의미한다고도 하며 666은 특정 대상을 지정한 것이 아닌 상징적인 의미라는 주장을 하는 사람들도 있다

정확하게 말하자면 음모론이라기 보다는 성경 해석의 차이라고 표현하는 게 맞는 지도 모르겠다

 
아무튼 어느 것이 정답인지는 알길이 없지만 어쨋든 종말론자들이 세상을 뒤집어준 덕분에 666은 일반인들에게도 악마의 숫자로 제법 알려진 상태다

일부에서는 컴퓨터가 생성한 바코드(Barcode)가 성경속 666이며 인류 최후의 날, 아마겟돈은 컴퓨터 및 인체에 바코드를 받은 사람들에 의해 시작된다는 그들의 주장을 파헤쳐보자



그들이 666을 Computer로 설명하는 방식은 이렇다

우선 영어 알파벳중 첫 글자인 A를 6으로 보고 알파벳 철자 순서대로 6씩 더해나간다

A = 6

B = 12

C = 18

D = 24

E = 30

F = 36

G = 42

H = 48

I = 54

J = 60

K = 66

L = 72

M = 78

N = 84

O = 90

P = 96

Q = 102

R = 108

S = 114

T = 120

U = 126

V = 132

W = 138

X = 144

Y = 150

Z = 156

 
이 계산식에서 Computer 철자에 해당하는 숫자만 모으면 아래와 같다


C = 18

O = 90

M = 78

P = 96

U = 126

T = 120

E = 30

R = 108

 
이 숫자를 다 더하면 정확히 666이 나오며 이것이 컴퓨터가 성경에서 예언한 짐승이자 적 그리스도를 의미하는 근거라는 주장이다




컴퓨터의 어원을 살펴보면 Com (함께) + Pute (계산하다) + er (행위자를 의미하는 접미사) 로 구성되어 있으며 라틴어에 기초해 만들어진 Computer는 애초 666 숫자에 끼워맞추기위해 만들어진 게 아니다

즉 C.o.m.p.u.t.e.r 8글자는 의도적으로 선택된 단어가 아니라는 얘기다. 이렇게 정상적인 단어 형성 과정을 거쳐 만들어진 컴퓨터가 정확히 666 으로 계산되는 이유는 오직 한가지 밖에 없다고 주장한다

여기에 더해 짐승의 표식은 컴퓨터가 생성해내는 바코드(Barcode)를 의미하며 최근 부쩍 사용범위가 확대되어 가고 있는 1차원, 2차원 바코드의 광범위한 활용이 종말의 날 아마겟돈(Armageddon)이 가까워 왔음을 의미한다고 한다

음모론자들은 유럽 연합의 본부가 있는 벨기에 브뤼셀에 소재한 슈퍼 컴퓨터의 이름이 Beast(짐승)라는 주장을 또 다른 근거 자료로 제시한다



종합적인 설명은 이렇다
컴퓨터 혹은 인공지능에 의해 세상이 통제되고 인간들이 몸에 바코드를 받게 되는 날이 오면 인공지능의 판단으로 세계 3차 대전이 시작되고 이로써 전 인류를 멸망으로 몰아넣는 인류 최후의 심판이 시작된다는거다

혹은 종교적 관점에서 최후의 날이 오면 악마의 군대와 선을 대표하는 하느님의 군대간의 결전이 벌어지는 데 이 때 컴퓨터가 악마의 군대를 통제하고 지휘하는 역할을 하게되고 바코드를 받은 인간들은 하느님의 군대와 맞서게 된다는 논리를 갖고있다

666 컴퓨터 음모론자들의 주장이 그렇다는 것이다

 



서기 1997년 8월 29일 컴퓨터인 스카이넷이 조종한 핵전쟁이 벌어지고 살아남은 인류 생존자들과 기계들간의 전투를 그린 영화 터미네이터는 은연중에 이런 주장과 비슷한 줄거리를 가짐으로써 제임스 카메룬 감독이 666 = Computer라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는 주장도 있다

 



인류 최후의 날이 어떻게 오든지 모든 것에는 끝이 있는 게 당연한 논리다

태어났으면 죽어야 하고 만들어 졌으면 언젠가는 소멸하는 것이 우주의 법칙이고 이것은 초록별 지구와 그 속에 깨알같이 살고 있는 모든 인류가 피해갈 수 없는 운명이다

개인적으로는 우리 운명이 무엇에 의해 어떻게 종료되든 간에 그 결말을 알기위해 애쓰기 보다는 사는 동안 운명을 어떻게 만들어 갈것인가에 더 많은 시간을 투자하는 것이 올바른 태도가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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